첫 가족여행이자 부모님의 해외여행 3일차 (2017.09.25)
벌써 마지막날이다....
역시 2박 3일은 넘나 짧은 것
제주도 2박 3일도 짧다 느껴지는데 일본 2박 3일은 더더욱
그래도 짤은 시간 동안 부모님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넹 (누나 완전 수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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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역시나 호텔식으로다가~!
이것저것 많이 묵고 싶었으나 아래 묵은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
뭐 여느 호텔의 아침 조식과 다를 바 없는? 그런 아침 식사였당.
잴 맛난건 메론! 겁나 맛이었음. 그리고 반숙을 품을 불고기
추베룹 -ㅛ-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여정인 벳부 지옥온천 여행을 가기 전
다이소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본다.
난 초딩 입맛으로 사탕과 잴리만 사옴. 맛있음. 진리의 잴리
사탕도 당근 맛남~
간단히 다이소 쇼핑을 마치고 카마도 지옥온천 여행이당
실제 벳부 지옥온천 여행은 카마도를 포함 총 8개 코스이다.
우리는 짧은 여정때문에 스기호텔에서 가까운 카마도 온천만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글보글 온천이 보인다.
당연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안뎀~
한국말로도 되어 있다. 신기방기
그 다음에 가보면 이상한 수증기가 나오는 이상한 구멍이 있는데
여기에 담배연기를 피우면 신기한(??) 일이 생긴다고 하여 아부지가 도~오~전!
했으나 파-_-워 실패
이 땐 요령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뒤에 가면 나오긴 하는데
이 때는 아부지가 담배를 빨고 안에 있는 연기를 내뿜었는데 그게 아니라 담배에 불만 붙이고 담배를 불면 되는 거였음
입구니깐 당근 모르지 -_-) 라고 자기 위안
아래는 혼신을 다하는 아부지의 담배연기 불기....
지나다니면 각 온천마다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지나다가 보면 10년이 젊어지는 물이 있어서
한 번 마셔봤는데 찝쪼로롬한 맛이 그닥이라.... 한 잔은 커녕 한 입 묵고 ㅈㅈ침
아래는 한 잔(??) 마시는 아부지. 살짝 뜨겁기 때문에 좀 식혀 묵어야 한당
아래는 카마도 온천에 있는 온천들 모습이다.
대략 이렇다.
대략 Skip
온천의 모습...
금강산도 식후경~
이 곳에 가면 먹을 것을 파는 곳이 있다.
사이다, 계란이 유명하고 고구마빵, 고구마떡, 옥수수 등을 판다.
우리는 사이다, 계란, 고구마떡/빵을 묵었다.
사이다는 울 나라 천연사이다 맛이다.
근데 이 망할 병 뚜껑 까는 법을 몰라 우측처럼 뚜껑을 해제했는데....
여기 일하는 가이드가 뚜껑 벗기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드라....
좌측의 하얀 껍질을 까면 파란 뚜껑이 나오고 뚜껑을 열면 막혀있는데 그걸 아래로 밀면 좌측처럼 구슬이 뿅! 하고 내려온다.
이걸 모르고 파란 뚜껑을 돌려서 해체했다. (나름 뿌듯했는데 뚜껑 열었을 때는....)
여튼 구슬이 하는 역할은 기포 발생이고 천천히 마시면 구슬을 지나가는 사이다에서 기포가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계란은 울 나라 찜질방의 계란과 비교할 바는 아니고 매우 부드럽고 연해서 전혀 뻑뻑하지 않아 걍 쑥쑥 넘어간다.
고구마 떡/빵은 살짝 단데... 달짠달짠의 마력은 역시나..... 달지만 매우 맛난다.
이 곳 음식은 다 맛있는 듯....
이렇게 아주 간단히 약 한시간? 정도 구경을 하고 공항으로 가기 전 점심식사를 하러 고고싱~!
점심은 검색해 둔 토요츠네 라는 곳으로 갔다.
텐동이 유명한 집이었는데 부모님 빼곤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부모님은.... 텐동같은 덮밥류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회정식 등을 드셨는데.... 입 맛에 안 맞으셨던 것 같다.
매형과 누나는 우왕 굳 -ㅅ-b
텐동에 새우 추가가 있었는데 새우를 추가하지 않는 것은 후회스렇......
그리고 이 곳은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다소 기다리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우리는 약 20분 정도? 기다렸던 듯...
이건 내가 묵은 텐동~!
매형도 같은 메뉴였음
새우, 가지 등등.... 짜쪼롬한 간장 소스가 좋았음. 과하지도 않고
아래는 이곳의 간판이당.... 뭐라 써있는지 모름....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아쉽지만 공항으로 이동한다.
오이타 공항은 울 나라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티웨이편 국제선밖에 없다. (로컬은 제외하고)
그리고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지 (검색 안해봄) 대합실도 겁나 작다. (로컬은 큰데....)
여튼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약 한시간 정도 기다리고 체크인 후 뱅기 타고
서울로 고고~!
참 아쉬운 일정이었다.
부모님 가게만 좀 쉬었어도 4박 5일정도로 좀 더 알차게 다닐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추억이 가득한 여행이 되었다.
다음에 여기 또 오면 꼭 금상고로케 사묵는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