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우리의 상태되시겄다.
침대 눕자마자 걍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개꿀잠을...
아침엔 개운하더라...
여튼 전날의 피로를 상당히 씻어내고 오늘의 스케쥴을 짜보았다.
오후 4시 경기인 관계로 우리에겐 오전~점심? 정도까지만 시간이 되었고
경기 관람 후엔 새벽 기차를 타고 코펜하겐으로 넘어가는 일정으로 별다른 스케쥴을 잡기 힘들었는데
더 힘든건 오전에 도대체 어딜 가야하냐? 였음
비엔비 주인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당황한 기색이 바로 보였음
여기 볼 거 없는데... 어쩐다...
고민 고민 끝에 알려주신 곳이 Birk Central Park였고 우리는 아침 식사 후 바로 그곳으로 ㄱㄱ싱~!
오늘의 경로는 아래와 같다. 헤르닝을 벗어나지 않는다.
가장 우측 빨간 선이 어지럽게 있는 곳이 Birk 공원 되시겄다.
뭐, 나름 볼 것도 많았다.
이번 비엔비 주인 아주머니는 밤을 새는 일을 하시는 분으로 아침에 일어나니 일을 마치고 오셨더라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아주머니가 주신 식재료로 아침을 차리기 시작함
식재료라고 해바야 빵, 소세지, 계란, 치즈, 버터, 오렌지 쥬스 정도지만 맛나게 쳐묵쳐묵 함
계란 후라이 하는 왕군~
훗, 시차때문인가? 1차는 실 to the 패
못생김
실패를 딛고 두번째는 성 to the 공
모닝빵, 식빵 및 살라미, 치즈 등을 가지고 식사 준비 완료~
쳐묵쳐묵... 먹는다는건 어디서든 즐겁다는거~
아침을 묵고 짐을 챙겨서 Say Goodbye~
이렇게 짧은 만남이지만 사진 한장 추억으로 남겨주시구요!
일단 거대한 케리어를 끌고 계속 댕길 수 없으니
케리어 보관을 위하여 헤르닝 역으로 이동!
이동하면서 주변 사진도 간간히 남기고...
울 나라 옛날 목욕탕 굴뚝같은 것도 보고
Fan Zone을 가로질러 계속 이동
비엔비 아주머니가 추천해 주신 음식점 디어비 (DYRBYS) 메뉴표 찍고 갔으나
여긴 못가봄
지나가다가 그냥 거울에 대고 사진 한장
태극기 국뽕에 취해본다.
헤르닝 역에서 우여곡절 끝에 코인 락커를 찾아내서 가방을 넣을라는데,
덴마크 아재들인 듯 한데... (사진을 못찍음. 유쾌한 아재들이었는데)
이 분들이 무언가 문제가 생긴 듯 하다.
우리를 흘깃흘깃 보더니 우리가 동전을 가진 것으로 보고 동전 좀 바꿔 달란다.
동전을 바꾸어주니 너무 고맙다며 맥주 2캔을 선물로 주겠단다.
안받을 이유가 없자나?
콜~!
잠시 코인 락커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코인 라커가 모든 동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서 각 라커에서 지정한 동전이 있어야 하는데 주변에 동전 변환기도 없고 그래서 필요한 동전이 없으면
코인 라커를 사용하려도 사용할 수가 없다.
근처 편의점에서 바꾸던 뭐 그래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한줄기 오아시스였을 것....
아래는 맥주 받고 기분 좋아서 한 컷
Birk 파크로 이동하기 전 오늘 저녁을 먹을 스테이크 집 위치 파악하고
기차표를 끊어 Birk Central Park에 도착!
일단 걷자!!
일단 Birk 공원 위성사진을 보면 몇가지 볼거리가 있다.
뮤지엄 2개, 어느 대학의 단과대, 그리고 공원, 예술작품 (??, 5)이 있드라
일단 우리는 아래의 숫자 순서대로 보면서 이동했다.
잘 기억하시라~
1번. Elia로 이동~!
도대체 머하는 건물인지 몰겠다.
근데 유럽에서 뭐 잴 크다나 어쩐다나....
아래가 Elia이다.
원형의 건축물에 4개의 기둥이 있고 올라가서 기둥 사이를 보면 저 밑에까지 비어있다.
아래는 다행이(??) 안전 그물이 쳐져있었다.
중앙에서 불꽃이 나온다는데 사람 감지 센서가 있어서 위험하지 않다곤 하는데... 글쎄?....
뭐가 됬던 도대체 머하는 건물이지 아직도 의문임
건물이 높다보니 위에서 보는 경치는 시원하니 좋았다.
그리고 어딜가나 낙서하는건 만국 공통인거 같다.
아래는 설명인데... 그렇다고 한다...
위로 이동 중에 보이는 Collage. 돌아오는 길에 보기로 하고 일단 Skip하는데
말 타고 다니는 학생?? 발견 함
2번 위치
원래는 더 가서 다 담아야하는데 렌즈의 한계로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실제로 원형의 음각형태의 공원?처럼 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360도로 주변에 조각물이 있었다.
더 깊숙히 가보진 않음
3번 위치 도착
솔직히 별건 없드라...
비석? 같은 것으로 약도도 있고
4번 위치에서 (바로 위 사진에서는 1번) 사진 한방
원래 유료 입장하는 곳이었으나 이번 챔피온쉽 티켓있으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했다. (개이득)
이름은 칼 헤르닝 페더슨 박물관 정도 되시겄다....
형이상학적인 구조물이 주변에 배치되어 있었다.
그 중에 하나만 샤샷
건물 내부로 가서 안내하는 분에게 간략한 설명을 듣고
이동!
체스말이 위에 구조물과 비슷하게 생겼다.
실제 이 박물관은 코브라라는 밴드??의 한 멤버인 페더슨이라는 사람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관이었다.
입구 안내하시는 분이 말하길 매우 유명한 밴드였다는데... 난 첨 듣는다. (쿨럭...)
건물 밖을 나가면 반대편 집이 하나 있는데 (3-1)
뮤지엄 안내하시는 분이 말해 주길 호주 오페라 하우스 디자인 한 사람의 집이라고 하드라...
별 특이한건 없는 듯...
구경 잠깐 하고
5번 위치로 이동
이것도 예술작품이다.
여러개의 모양으로 기둥을 만들어서 위에서 찍으면 위의 위성사진처럼 구조물이 보인다.
근데 그닥 넓지는 않다.
10분 정도?도면 끗.
대충 구경하고 다시 헤르닝 스테이션으로 이동~!
하기 전에 처음에 도착해서 가기로 한 Collage를 들렀는데
망할 굳게 닫힌 건물 입구가 열리지 않는다...
쳇. 걍 입구만 구경하고 버스타러~!
버스가 그렇게 자주 오진 않는다.
15분? 20분? 정도 간격으로 온다.
대충 둘러보고 다시 헤르닝 역에 도착하니 살짝 점심때가 되어
편의점 (여기 편의점은 세븐일레이븐이 대부분이다. 덴마크 토종 편의점이 있는지는? 몰겠다.)
저녁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간단히 각각 닭꼬치 1개로 살짝 허기진 배를 채우고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이동하기 전 시간이 조금 남은 관계로 Fan Zone을 둘러보기로 한다.
사람 구경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Fan Zone을 거닐다 보니 교회?같은 가정집?이 보이드라...
가까이 가보니 번호키가 있었음
지나가다가 페이스 페인팅 하는 놈이 있는데 첫번째 거절했다가 두번째는 걍 그렸는데
역시나
다 그리고 나니
100크로네
응?
100크로네
오라질...
건곤감리를 제대로 그려줬으면 쿨하게(진짜??) 줬을 껀데
망할 놈 -ㅅ-)+
여기서 첫번째 눈탱이
아 위 사진 너무 부담스럽다. 그래서 뽀샵으로 피부 좀 문질러 줌.... 좀 낫네.... 어... 괜찮아...
페이스 페인팅하는 바로 옆에 아이스하키 게임하는 곳이 있었는데,
아래 사람들... 이를 악물고 하더라는...
그리고 나서 길가던 핀란드 아재에게 잡혔다.
동양인 첨 본다고
졸라 반갑다고
싸인 좀 해달란다.
그래서 아재가 들고 있는 국기에 나와 왕의 한글로 이름을 써주고
기념으로 사진 한방 밖는다.
이때가 오후 3시 언저리였을껀데
아재들... 다 술 취해 있드라
뭐 이런 날 취해야지? 암
경기장에 도착!
어제 카메라를 못가져 간 것이 아쉬워서 액션캠만 숨겨서 들고갔다.
훗. 패스!
아이폰으로 찍어도 되긴한데
일단 아이폰 광각이 안되서 경기장을 다 담을 수가 없었다.
고로 액션캠을 챙겨간다.
오늘은 홈팀 덴마크와 경기가 있는 날이다.
역시 홈팀의 응원은 상대팀을 주눅들게 할만 하다.
그래도 가슴펴고 응원해야지!
경기 시작 전에 가니 오프닝 쇼?를 하드라. 그래서 영상으로 담아주고
마스코트인 DUCKLY가 흥을 돋군다.
경기 중간 중간 쉬는 타임이 발생하는데 그 때마다 여러 이벤트로 관객들 흥을 돋군다.
3가지 정도를 찍어서 그것만 공유
DUCKLY는 쉬지않고 돌아다니면서 응원한다.
1필어드가 끝나고
2피리어드가 시작될 때 선수 입장하는 통로에 가서 하이파이브를 하기로 한다.
먼저 어린이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위치는 안좋았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추억을 남겨야지
이번 대회를 보기 위해서 오신 여자분과 왕이 살짝 살짝 보임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분이다. 거의 매경기 보고 응원하고 하신다. -ㅅ-b)
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울 나라가 만회골를 넣는다.
신난 울 나라 응원단 모습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덴마크가 추가골을 넣는다.
그 때의 덴마크 응원 모습을 담아본다.
골 직후의 함성을 못담은게 한인데... (경기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응원의 입장에서)
몇년도 챔스인지 몰겠지만 챔스 8강 맨유 대 첼시에서 박지성이 2:1을 만드는 두번째 골 넣는 영상에서의 함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파리어드 시작
선수들이 입장한다.
경기가 끝났다.
아쉽게 패배
하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아이스하키는 경기 끝난 후
마지막에 승리한 나라의 국가가 나온다.
왕군은 애국가 한번 들어보려고 왔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아래는 덴마크 국가이다.
반주없이 모든 덴마크 관객이 국가를 제창한다.
울 나라 애국가여야 하는데...
이렇게 마무리하고
응원하면서 만난 선수 아버님과 아까 여자분과 잠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은 소세지 영상
꼭 먹어야지 했는데 결국 못먹음.
유유
흙흙
마지막 경기인 노르웨이 전에서 승리 하기를 기원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로 이동한다.
저녁은,
CHAROLAIS-KROEN 이라는 스테이크 집이다.
헤르닝 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주문은 간단하다.
원하는 스테이크 번호와 현재 테이블 번호를 적고
어떻게 주문할건지 결정하면 된다
스테이크 익힘 정도
같이 먹을 감자는 어떻게?
스테이크 위에 올릴 치즈 종류는?
뭐 그렇다.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와인 한잔 시킨다.
샐러드바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같이 나오는 빵
버터에 발라먹으면 맛있다.
메인 디쉬~!
난 립아이, 왕은 음... 머였드라? 까묵었는데
여기서 두번째 눈탱이 맞는다.
왕이 시켰던 스테이는 7X인 스테이였는데 (안심스테이크였던 듯)
이놈들이 1X인 스테이크를 내놓았다.
1X는 T본 스테이크...
먹으면서 이상했던건
분명 나와 같은 중량의 스테이크인데 유독 양이 많아 보였고
T본처럼 보이는 (난 걍 뼈가 붙어 있었던 줄) 뼈가 나왔더랬...
다 묵고 영수증을 보는데 우리가 생각한거 보다 비싸서 자세히 보니
T본 스테이크가 주문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주문했던 주문표를 좀 달라고 해서 보여줬는데
이 잡것이 7이라고 썼는데 자기네는 1로 봤다는거... (이건 실제 글자를 봐야함. 걍 나와 왕만 간직하겠음)
하... 영어가 안되서 머라고 말할 수도 없고...
걍 맛난 T본 스테이크 잘묵었다고 생각하고 나옴
T.T
이렇게 해서 약 13만원 정도?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비싼 밥을 묵었다. (원래는 11~12만 사이였는데... 물론 이것도 가장 비싼 가격)
뭐 맛은 있어서 걍 군말않고 나왔다. 라고 쓰고 영어 못해서 claim 못걸었다 읽는다.
이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코펜하겐 가는 저녁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 헤르닝을 크게 한바퀴 돌기로 한다.
아래는 돌아댕기면서 몇 컷 찍은 사진임
이렇게 2일차가 끝났다.
물론 끝난게 끝난건 아니다.
우리는 23시 58분 기차를 타고 코펜하겐으로 이동해야 하니깐
하지만 우리는 이날 숙소를 잡지 않았다.
걍 기차에서 쪽잠 자고 버티기로 한 것
하지만 밤새로 돌아댕기기엔 나나 왕의 체력은 구렸다.
내일은 경기가 없는 날
겁나 돌아댕기는 날
이번 여행에서 내가 가장 걱정했던 날이 오고 있다.
잘 버티고 돌아댕길 수 있을까?
기차에서 잠을 청한다.
뭐 어떻게든 되겄지....
2일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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