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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었으면 기록하기/소소한 일상

바다건너 온 당근 케이크 (2015.07.07)

by KkaKang 2015. 7. 15.

7월 초에 제주도를 갔다가


누나와 깨톡하다가


누나가 사오라던 당근 케이크를 택배로 주문.



다행이 마지막 일정에서 가는 길에 있기에 들러서 사게 되었는데...


일단 제과점 같은 이쁜 그런 집이 아니라 그냥 자그마한 집에 소박하게 빵을 만드는 그런 곳이었다.


파시는 분들은 두 노부부



가게(??) 이름은 하우스레서피... 근데 간판을 보진 못한 듯.... 아님 케이크에 눈이 멀어서 못봤을 수도...


게다가 건물 사진도 안찍어가지고 옴 -_-;;;;



가격은 대자 35,000원, 중자 25,000월 소자 15,000월에 조각 케이크는 5,000원


가성비는 역시나 대자이며 조각 케이크는 매우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전시된 케이크는 물론 바로 사먹을 케이크도 없었는데,


운 좋게 대자 케이크를 조각 케이크로 분해가 되어 친구넘들이랑 2조각을 사먹게 되었으니



맛을 보자!


오호라


맛난다~



케이크 사이에 있는 치즈가 고소함을 더해서 깔끔한 맛을 보여주었다.


당근은 케이크 사이에 알갱이처럼 심어져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물론 당근 맛은 전혀 나지 않았다. -_-




어쨌든 대자 1개, 중자 1개를 누나한테 그리고 울 집에 택배로 슝~


대자는 택배비가 9,000원이요 중자는 5,000원 이라니


역시 제주도의 택배비는 비싸구나


좌절감을 맞보게 되었고


게다가 현찰로 주어야 했었던.... (까닥하면 택배비를 못낼 뻔)


그래도 다행인건 케이크는 카드로 결제를 받아주시더라는....




어쨌든 금요일에 주문하고 수요일에 도착한 케이크를 개봉하여 부모님과 맛나게 묵었다는~ 즐거운 일기 -_-;;;;



아! 울 조카들 묵으라고 누나한테는 큰 거 보내줬는데...


이것들이 당근 보인다고 안묵는다는 -_ㅠ


가슴이 아파....




걍 뻘소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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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방이 인상적인 케이크 상자


어떻게 케이크가 오나했더니 랩으로 덮어서 오더란...



짜잔~


커팅전



하얀 속살의 치즈와 빵 중간중간 당근이 보인다.


아부지 한입


어무이 한입


일단 요만큼만 묵고 냉장고로~ (참고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바로 꺼내묵어도 뽀송뽀송 맛났었음)




엄니가 참 맛나게 드셨고 아부지도 별 말씀없으셨던 것으로 보아 나쁘진 않았었나 보심


나도 맛나게 묵음~


다이어트때문에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_ㅠ



간만에 먹방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