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릴 때의 그 설레임은 항상 옳다.
이번처럼 유우럽을 갈 때 더더욱 (훗, 그래봐야 난 두번째이지만)
하지만 이번 여행은 좀 특별(??)한데, 덴마크의 일정은 아이스하키 챔피언쉽에 올인이기 때문이다. (이라고 하지만 코펜하겐에서 졸라 돌아댕김)
원래 일정은 3게임 보고 후다닥 돌아오는 일정이었으나, 그냥 가기 아쉽자네?
고로 스웨덴도 잠깐 찍고 돌아가는 일정으로 여행을 3일 연장을 하였다.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스웨덴은 코펜하겐에서 말뫼로 이동 후 야간 열차를 타고 스톡홀름으로 이동한다. (나름 좋은 추억거리)
여튼,
목적지까지의 루트는 인천공항 (Incheon Airport) - 스키폴공항 (Schiphol Airport) - 빌룬드공항 (Billund Airport) 되시겄다.
물론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장소는 코페한겐이었으면 Best였겠지만 (눙물 좀 닦고) 헤르닝 (Herning)이기 때문에 공항에서 다시 이동을 해야했다.
이동방법은 3가지
1. 택시타고 이동 (실제 택시타고 이동함)
2. 셔틀버스 타고 이동 (이건 경기기간에만 특별히 운영함)
3. 버스타고 기타차고 이동 (대중교통을 이동, 평상시에는 보통 이 방법을 사용하겠지... 후훗)
* 대중교통의 경우 일단 빌룬드 공항에서 바일레(Vejle)로 버스로 이동 후 바일레 - 헤르닝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
* 버스는 뭐 걍 돈내고 타면 되고 기차는 기차표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기차역에 있다.)으로 구매하면 되시겄다.
아래는 일단 경로, 인천공항까지 하려니 지도가 너무 작아지는 듯 하여 (걍 경로표시라도 할껄) 걍 스키폴공항부터 좌표 찍음
공항에 너무 빨리 도착하여 시간 때우다가 셀카 한방. 피곤하지만 피곤해 보이지 않는군.
순식간에 스키폴공항에 도착!
트랜스퍼 (Transfer)하고 둘러보니 면세점이 붙어 있다. 여기서 산 하리보 젤리를 한 3일?정도 잘 묵고 댕겼다. (잘샀어... 후훗)
둘러보니 지구본이 보인다. 세계 각국의 공항을 표시한 듯? 보였다. (아님 말고)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해가 뜨는 것도 좀 보고
사진도 한방 박아주시고
시간이 되었으니 이동~!
면세점 주류 코너에 가보니 울 나라에서 보기 힘든 앱솔루트 양주가 다양하게 보인다. 돌아갈 땐 사노라 약속만 하고 그냥 by pass
그리고 면세점 잼난게 물건 구입 후 cashier에게 갈 때 길이 꾸불꾸불하게 되어 있고 주변에 미끼 상품이 똻! 사고 싶드라....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진 않는데, 이 때 구름이 지면에 닿을 듯이 매우 낮게 깔려 있었음. 나름 신기했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
여튼 빌룬드에 도착!
빌룬드공항에서 헤르닝으로 한번에 가는 버스나 기차가 없음 (헤르닝이 매우 소도시임)
고로 협회(??)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근데 돈 받는다.
원래는 이걸 타고 헤르닝을 가려고 했으나 운 좋게 택시타고 가게 됨!! 데헷
일단 캐리어는 공항 내에 있는 Baggage Service를 이용해서 맡기고 (1개당 30DKK였나? 였음. 하루 기준)
그리고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인 레고랜드 (LEGOLAND)로 ㄱㄱ
해야하는데 어떻게 가지?
구글형님에게 물어보니 버스타고 가란다. 43, 166, 944X
역시 -ㅅ-)b
근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43번 버스의 목적지가 Billund가 있고 Vejle가 있다. 이 중에 하나만 레고랜드를 간다. Vejile였던거 같은데....
걍 버스기사분에게 물어보면 된다. 레고랜드 고? 타라면 타고 아니라면 다른걸 타고가면 되시겄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국사람을 만나 덴마크에 있는 동안 계속 만나게 된다.
아이스하키 대회에 응원단으로 초청되어 온 분 (여자사람)으로 우리의 목적인 아이스하키 관람과 연계되어 말이지...
여튼 공항에서 우리나 저 분이나 어리버리 대다가 일단 버스 찾아내고 같이 이동하려고 찾는데 안보여서 그냥 갈라고 하던 찰나 운 좋게 같이 버스를 탑승
하루종일 같이 돌아댕김 (무려 버스비도 이 분이 내고, Herning 이동할 때 편안하고 저렴하게 택시타고 이동함. 개이득!)
공항 밖에 이렇게 버스 안내표시가 있다.
우측의 숫자를 보면 좌측이 버스 번호 우측이 버스가 대기하는 곳이 된다.
버스가 언제오는지 남은 시간도 표시가 되고 나름 잘되어 있다. (당연한건가?)
안내판 맞은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레고랜드 도 to the 착!
하지만 공항에서 레고랜드에 가까워질수록 인산인해? 응? 평일인데?
확인해보니 우리가 간 그 주 목~금이 공휴일이었다고....
울 나라 어린이날 수준의 세계 각지의 사람들....
-_-
한가하게 다닐라 했드만... 흙흙
나와 왕은 미리 표를 끊었기 때문에 바로 입구로 갔고
세니양은 줄서서 표를 끊고 조금 뒤 합류
본격적인 구경 시간
전망대라고 해야하나?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서 렌고랜드 전체를 볼 수 있는 거였는데...
타야지 했는데 결국 안탐...
레고랜드 경치를 다 볼 수 있었는데...
처음 만난건 스타워즈~!
평소에 스타워즈를 안본터라.... 별 감흥은 없었음 (왕은 정말 좋아했던 듯)
굉장히 넓었고 에피소드별로 잘 되어 있었다. (레고와 에피소드가 매치되는지는 -_- 잘 모름... 걍 그런가부다 해주셈)
이것이 무언인지는 우측의 안내판을 참고하시기 바람둥.... 쿨럭
세계의 유명한 빌딩도 레고로 만들어 두었다.
사진도 한 방 찍어주시구요~!
난 포즈가 걍 아재네 아재여
요기는 머스트 고! 핫 플레이스 뉘하운! 이쁨 마이 이쁨
풍차마을. 네덜란드? 안내판을 보니 맞는 듯 하다.
여.러.군.데.
안내판이 없어서 먼지 모르겠... 유유
가끔 레고가 아닌데 레고로 헷갈리는 놈도 있긴 함...
멀리고 쟤도 레고인가? 하는데 진짜 오리였음...
쿨-_-럭
무어라 써있는데 먼지는 몰겠음. 먼 시장? 같은건데....
이것도 여러가지
암벽등반? 까마귀? 사파리?
설명하지 않아도 걍 알만한 레고블럭 (내가 막 기억이 안나고 그래서 그런거 아님... 믿던지 말던지)
닌자고? 별거 없어서 바로 나옴
아! 어디 길 잘못 섰다가 계속 기다리기만 해서 중간에 탈출함
레고랜드에 입장하면 정말 많은 액티비티가 있고 모두 공-_-짜다. 물론 입장료는 개비싸다.
여튼,
생각보다 줄이 빨리빨리 없어지는 아래 것을 탔는데,
별거 있겠어? 했다가 90도 급회전하는데에서 개 깜놀.... 튕겨져 나가는 줄.... 그러는 찰나 급하강...
오라질!
90도 급회전만 없으면 별거없는건데... 흙흙
그래도 잼난...
그리고 이런 청룡열차(아재요...)같은 놀이기구는 울 나라와 동일하게 순간포착샷을 찍고 그걸 악세사리로 만들어주는 것도 해준다. 물론 돈 받는다.
레고랜드의 장점이라면 사진을 레고블럭으로 만들어준다는거
그래서 하나 남듬. 졸라 비쌈 299DKK. 대충 울 나라 5만 5천원 생각하면 됨
근데 뭐 추억거리로 하나 정도는 살만함! 그래서 하나만 삼 (여러개의 놀이기구를 탔지만)
밥무러 가는 길에 튤립이 있어서 한컷 찍고 빌룬드공항에서 만난 세니양 사진 한장 투척 (허락은 득하였음)
사실 밥먹으러 가는 길에 놀이기구 하나 더 타려고 했는데 왕이 잠시 식당 알아보러 간사이에 너무 줄 깊숙히 들어와서
서로 만기기 힘들어 걍 포기하고 바로 밥 ㄱㄱ~!
밥은 피취 & 칩스
이걸 먹을 때마다 느끼는건 영국놈들 저딴걸 먹고 살다니....
일단 너겟, 생선까스, 그리고 치킨 샐러드는 먹을만 했음. 하지만 감자튀김은 머랄까? 좀 구렸음. 게다가 케챱도 하나만 줌. 썩을 놈들....
감자튀김은 돈을 더 주면 레로블럭 모양으로 바꾸어준다. 어느 가게든 해주는 듯 하다. (감자튀김을 판다면 말이지)
아, 음료도 맥주를 마실라 했으나 오링되서 딴거 묵음. 쳇!
식당은 레고랜드 전역에 걸쳐 있어 선택의 폭은 넓다. 부디 맛난 걸 드시길...
밥묵고 다시 이동~!
액티비티 중 가장 잼나보이는 것.
배를 타고 가면서 다른 배 또는 구경하는 사람들과 물총 싸움! 아이들이 있다면 필수 코스라고 판단된다.
우린 물을 피해서 빠르게 이동....
오래 걸었으니 좀 쉬는 겸 해서 기차타고 레고랜드 구경~!!
신난다. 시원하다.
셀카도 함 찍어주고
한바퀴 돌고 입구에 있던 기념품샵으로 이동~!
내가 입을 반팔티 및 조카 줄 열쇠고리를 구매~!
Tax Refund도 받았으나 공항에 가지 않아서 결국엔 못 받음
후훗
사실 티셔츠는 양각되어 있는 더 이쁜 티를 사려고 했으나 새깔이 너무 노랑색이 심해서 포기하고 무난한거 삼
열쇠고리는 영상통화 10분? 15분만에 고른 조카들의 잇 아이템
가운데꺼는 내꺼임
놀이기구 타고 사진 만들어주는 것은 레고블럭을 제외하곤 모두 해당 놀이기구 안내소?에서 만들어준당.
하지만 난 레고블럭으로 요청했으니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데,
입구에 가면 아래에서 내가 구매했다는 영수증을 주면 바로 바꾸어 준다.
레고블럭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대충 1시간 이후에 가야 된다. (그렇게 안내해줌)
이렇게 대충 4시간? 5시간 돌아댕기고 Herning으로 이동~!
물론 입구에서 단체샷도 찍고 말이지~!
난 사진도 잘 찍지 못하지만 찍히는 것도 구린듯...
관람을 마치고 모두 다같이 택시를 타고 헤르닝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이동~!
세니양은 응원팀으로 합류하고 우리는 우리 숙소로 이동
그리고 울 나라와 미국 경기 때 다시 만나기로 함
굉장히 한적하나 도시이고 이번 아이스하키 대회로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Fan Zone을 제외한 곳은 정말 사람 보기 힘들었다.
Fan Zone은 바글바글.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훗. 내 기억으로는 울 나라가 유일하게 선취득점을 한 경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결국엔 졌지만서도...
중간에 오리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 Duckly
경기장 내 흥을 돋구는 역할을 한다. 가끔 위험하다 싶을 정도로 무리수를 던지기도 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다.
사진 같이 한번 찍었어야 했는데....
끝나고 시큐리티에게 뺏긴 카메라를 가지고 다시 경기장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다행이 우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카메라 들고 가는건 막지 않았다.
덕분에 경기장에서 사진도 찍고...
그나마 사진을 남길 수 있었음
첫번째 사진은 경기 끝나고 기분 좋은 양키횽들
나도 한번 들어주시구용~!@
마지막 휘날레는 경기장 안에서~!
새로운 인연도 만나고 즐거운 하루였던 듯 하다.
물론 아이스하키도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세계최강 미국이니 이기는 것은 과한 욕심이고
좋은 경기만 했었으면 했고 나름 잘했던 것 같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있을라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을 청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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