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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끼는 즐거움

계륵 - Apple TV 4K 64GB

by KkaKang 2018. 1. 29.

국내에는 전~~혀 쓸모없는 Apple TV를 사보았더랬다....


5세대라고 해야하나?


작년에 출시한 Apple TV 4K...



2017년 12/9에 미국 애플 공홈에서 주문해서 2018년 1/29에 도착하였으니 대략 한달하고 20일 정도? 걸린 듯....


실제 배송이 시작된 것은 지난주 초였으니 공홈에서 출발한 것은 구매 후 대략 한달 정도 이후라고 봐야겠다.... (아이폰 X도 겁내 올래 걸렸는데...)



여튼,


기쁨 반 기대 반? 으로 포장을 뜯는 이 기분은 항상 좋다....



하지만 이건 머랄까? 내가 사용할 마땅한 무언가가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남는 기기였기 때문에 위의 기대 반은 사실 거짓....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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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개봉을 해보니 애플은 이쁘다. 데헷....




단촐하게 리모컨하고 Apple TV 본체가 있다. 근데 사진을 거꾸로 찍었네....




후면을 보면 좌측부터 전원, HDMI 단자, LAN 단자가 있다. 난 선이 싫으니 무선으로 연결~!




역시나 바다 건너와서 콘센트는 110V. 돼지코를 하나 구해다가 꼽아면 바로 해결

Apple TV는 프리 볼트를 지원하니 저렇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리모콘 하단을 보면 충전하는 단자가 있는데 이것도 라이트닝이다. 라이트닝 케이블 개이득...




그리고 애플 기기의 편리함이란 iOS끼리의 연동에 있어서 매우 심플하고 강력크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Apple TV를 일단 흐드미 (HDMI)로 TV에 연결하면 알아서 설정 화면이 뙇 뜨고


주변의 Apple 기기가 있으면 해당 기기로 계정 연결, Wi-Fi와 같은 설정을 동일하게 세팅을 한다.



설정을 해보면 먼저 언어 설정 및 지역 설정을 할 수 있는데 다행이 한국어도 지원, 대한민국 선택이 가능하다.


여차저차 해서 일단 기본적인 설정을 마치면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주변의 iOS 기기를 통해서 Apple TV 설정이 완료가 된다.


아래는 내 iPad 정보로 Apple TV를 설정 하는 중....




아이패드에도 Apple TV 설정 중이라고 나온다. 덕분에 내 케릭이 죽었다.



처음 시작하면 간단히 물어보는 것들을 대충 선택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무언가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을 볼 수 있다.


사진을 잘못 찍어서 일반 탭의 화면만 보이는데... (다시 사진 찍기 귀찮다.)

대략 일반, 계정, 비디오 및 오디오, AirPlay 등등 설정이 가능하다.




주변의 iOS 기기로 세팅이 되기 때문에 AirPods이나 Powerbeats 같은 Apple W1 칩을 내장한 기기는 바로 보인다.

이런건 참 편하다.




Plex에서 영화를 볼 때 팝 업 메뉴로 언어라던지 자막 및 오디오 선택이 가능하다.


Apple이기 때문에 이건 참 좋은게 바로바로 스피커에서 들었다가 에어팟에서 들었다가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좋다.


므*-_-*흣




이건 걍 설명서 잘 숙지가 안되서 걍 찍어 둠... 근데 잘 안 보이네...




위에는 머 좋다 어쩌구 저쩌구만 써놨는데....


일단 Apple TV를 세팅하면서 느낀건....


문제가 좀 많이 있다. 랄까?



Apple 계정의 제한


Apple TV의 경우 한국에는 정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하는 것이 극히 드문데 가장 큰 문제점은 한국 계정이 아닌 미쿡 계정을 해야 한다는 것.


불행 중 다행은 iCloud, App Store, Game Center를 서로 다르게 계정 연결해서는 사용이 가능하다는거....


그래서 iCloud 및 Game Center는 내 한국 계정을, App Store만 미쿡 계정으로 설정해 두었다.


아래는 App Store의 계정이 한국 계정일 때의 모습이다.


NETFLIX, Plex, YouTube는 모두 미쿡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설치한 것이다.




아래는 미쿡 계정으로 로그인 했을 때의 모습이다.


보이지 않던 몇 개의 아이콘이 보인다.


Apple TV, App Store, Apple Music 등등


물론 미쿡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설치만 하고 다시 한국 계정으로 변경해서 설치된 App을 사용은 가능하다.


근데 어차피 한국 계정으로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걍 미쿡 계정으로 해두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Apple Music이 미쿡 계정에서만 보이기 때문에 한국 계정으로 잘(??) 듣고 있는 음악을 여기서는 들을 수 없다.


물론 미쿡 계정으로 구독하면 해결될 문제지만.... 굳이?




종합적으로 보면...


집에 스마트 TV가 있다?


그럼 솔직히 말하면 Apple TV는 전혀 필요없다.


NETFLIX, Plex, Youtube는 얼마든지 스마트 TV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앱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App이 아닌 다른 App만 가능한 무언가가 있다면 충분히 사용할 가치는 생기겠지만.... 얼마나 될런지는 나로써는 의문이다.


다시 말해서 Apple TV만 가.능.한 건 아니라는거지



게다가 한국 계정 한계로 인한 불편함



아! 그리고 언어 설정을 한글로 하면 Siri는 사용이 불가하다.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Siri 항목이 비활성화 되어 있다.


Siri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일부만 가능하다. 아니, 국가라기보다 언어라고 해야겠다.


사용 가능한 언어는 여기를 클릭해 보자.



이미 스마트 TV는 사용하고 있고 NETFLIX나 Plex로 잘 시청하고 있는 나로써는 이걸 왜 산거지? 라는 의문점에 빠지고 만다. (그래도 난 기분은 좋다. 지름은 행복한 것이지)


뭐 스마트 TV가 아닌 일반 TV 사용자 혹은 컴퓨터 사용자 (컴퓨터 모니터는 스마트 기능이 없으니)의 경우 활용성은 있다고는 판단이 된다.



난 일단 이놈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생각 좀 해봐야 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