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드만
어느새 스톡홀름이다.
기차는 서 있고 사람들은 분주히 씻고 밖으로 향한다.
우린?
너무 늦은 탓인가?
망할 기차에서 물이 안나옴
-_-
젝일
걍 짐만 싸들고 나온다.
기차 밖을 나오니
스톡홀름 센트럴역이다.
위로 올라가니 마트도 보인다.
일단!
나라가 바뀌었으니 대중교통 수단도 바뀔 수 밖에 없는 법...
사전에 알아둔 교통카드인 "ACCESS CARD"를 역무원에 물어 2장을 산다.
아래가 그것이다.
이것을 사면 Ferry 및 Bus, 지하철을 맘껏 탈 수 있다. 단, Ferry의 경우 사용 불가능한 것이 있으니 인포메이션에서 Ferry 노선을 살펴보시길...
우리의 스타트는 Ferry이다! 신기하다.
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이동수단 아니던가?
검색을 하고 도착한 곳이 위 사진의 우측, 하단의 그 곳이다.
첫 날 숙박은 선상호텔에서 하기로 한다.
그러면 반대로 넘어가야 한다.
아래의 사진에서 시청이라고 쓴 곳의 우측이 현재 우리의 위치이며 노란색 선의 역방향으로 이동하며 숙소 근처 정거장까지 가면 된다.
Ferry는 20분 단위로 있으며 아래 화살표 반대 방향을 포함하여 왕복으로 계속 운행한다.
바다가 주변에 끼어있다보니 Ferry라는 운송수단이 매우 좋다는 것이 느껴진다.
Ferry가 없다면 Bus를 타고 갈아타고 난리도 아니였을 것이라 믿어본다.
시청을 뒤로 하고 Ferry를 타고 이동이다!!!
강? 바다?를 건너는데 사진 한장 안찍을 수 없으니
찰칵
사진을 찍어본다.
사실 야간 기차다 보니
도착은 체크인하기엔 이른 시간이다.
우리가 열차에서 나온 시간이 대략 7시 조금 넘은 시각
교통카드 사느라 헤메고 인포메이션에서 정보를 취득하고 이동한 시간이 대충 10시 남짓 되었을려나?
하지만
크디큰 캐리어를 들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아니겠는가?
코인라커에 맡기기보다 지난번과 같이 오늘의 체크인 정보를 보여주고 오늘 묵을 숙소에 맡기기로 한다.
음...
밖에서 열수가 없다....
인터폰을 한다.
두근두근...
영어로 말하는건 -_- 긴장됨
대충 우리 사정 이야기하니 흔쾌히 맡아준다!
당케 쉔!!! (이건 독일어 -_-)
가벼운 마음으로
배를 무겁게 채우기 위해 브런치 집으로 향한다.
가게 이름도 "브런치 클럽"이다.
이동은?
당근 Bus지. 육지 아니겠는가?
Ferry타고 노를 저어 갈 수는 없는 노릇.... (개소리...)
우리나 덴마크나 스웨덴이나 비슷하다. 버스 정거장은 전자식 실시간 정보를 보여준다.
데헷. 도착.
사람이 그닥 없는 시간이다. 좀 이른 시간이었나? (늦은 시간이었나? 모르겠음 -_- 댕겨온지 너무 오래 됬....)
실내는 많은 자리가 있다.
우리는 밖을 선택함. 나름 날씨가 더운데 실내는 좀 더운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꽃병에 꽃이 있다.
그냥 찍어봄
선택장애에 걸렸나? 당췌 고르질 못한다.
-_-
바보들
고심끝에 선택한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 에그 & 소세지
이다.
이걸 먹을라고 10분은 메뉴판 쳐다본 듯
-_-
음료는
당근 왕은 맥주, 난 쥬스
하지만 밑의 사진은 맥주와 이상한 음식이다.
이 곳의 인스타 메뉴인 "도넛텔라"이다. 쥬스보다 난 이게 더 좋았었....
(위에 우측 메뉴판보시면 "인스타 스낵스"라고 되어 있다. 인스타용으로 눈을 자극하는 음료라는 거 아니겠는가? 다 시켜보지 못한게 한스럽다.)
코코아 음료에 누텔라 토핑 그리고 도넛이 올라간 아주 달디 단 그런 음료되시겄다.
단맛이 맛이 없는 것 보셨는가?
-ㅅ-b
이에 반해 내가 선택한 스무디는 일단 차갑지 않았고 좀 단맛이 부족했다.
왕이 좋아하는 맛이었다.
그래도 내가 다 묵었다.
-ㅅ-
내껀 소중하니깐
설정샷 찍어주고
-_-
사라져가는 음료를 아쉬워하며 도넛텔라를 한 장 더 찍어본다.
아점이니깐 간단(?)히 묵기엔 달걀 요리가 최고인데 난 도넛텔라를 같이 묵는 바람에 배가 많이 불렀음...
간단히 계란 요리 맛을 말하자면...
애그 베네딕트는 달걀의 고소한 맛과 빵의 쫀득함이 있지만 망할 햄이 짜서 고소한 맛을 모두 사라지게 하는 마법을 보여주는 음식이었으며
애그 & 소세지는 역시나 달걀의 고소한 맛은 좋았으나 썩을 소세지가 짜다. 매우 짜다.
하지만 음식 자체는 훌륭했음
짠맛이 좀 약했으면 했다는 거지... 맛이 없거나 그렇진 않았음
가장 나쁜건 가격이겠지
(-_- );;
스웨덴 물가 겁나 비쌈
위에 3가지 음식이 약 5.5만
흥칫뽕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오늘 여행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쇼핑을 위하여
Barkarby Outlet으로 GoGo~!
를 위해서 지하철 역으로 이동한다.
이동하면서 스냅샷을 안찍어주면 아숩잖슴?
브런치집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공원을 가로질러 가보기로 한다.
공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유모차를 끌고 온 여자들이었음
삼삼오오 모여 스트레칭을 하며 운동을 하고 있었다.
삶이 여유로워서 그런가...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운동을 하고 있었다.
지하철 역 근처에 다 왔을 때 교회같은 건물이 있었다.
Vasa Kyrka
안에 함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이른시간인지 문은 안열려 있는 듯 했음
지하철역에서 지하철맵 하나 겟 하고 바카비 아웃렛으로 이동한다.
아래 사진 잘보면 빨간 박스친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Barkarby 역이다.
일단 여기로 이동한다.
도 to the 착
근데 여기가 아웃렛은 아니다.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해야 한다.
버스 노선이 많으니 Barkarby로 가는 버스를 잘 타야한다. (근처 정거장 이정표를 보던가 구글 형님에게 헬프 요청하기길. 버스 번호 까묵어서 이러는거... 맞음)
입구에 BOSS가 보인다.
훗
쇼핑을 해보자
.
...
.....
.......
......
...
.
쇼핑 끝
-_-
쇼핑하는데 사진 찍을 필요있나?
-ㅅ-
아 스코틀랜드 풍의 반바지를 겟 했는데
사진찍어둔게 없다.
이건 에필로그에서 공개
-_-
내가 뭐라고
이딴 공약을
여튼
다시 스톡홀름 센트럴 역이다.
반갑네
덥다. 일단 숙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짐도 풀고 좀 씻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다.
다시 Ferry를 탄다.
넘나 좋은 것
체크인을 하러 안에 가보니 이런 자판기도 있다.
그냥 찍어봄
선상호텔은 특성상 대체로 2층 침대이다.
내가 2층으로 가기로 한다. (야간열차를 왕이 꼭대기 층을 탔었기 때문에)
근데 여긴 안전에 좀 소홀한 듯 하다.
2층 침대에 추락방지 시스템이 전무하다.
떨어지면 좀 아플거 같구만 -ㅅ-^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스웨덴에서 유명한 음식인 미트볼 음식점을 찾음
이름하여
포 더 피플 (Meatballs, For the people)
근데 여기를 가기 전에 가는 길에 있는 카트리나 엘리베이터 (Katarina Elevator)를 함 가보기로 한다. 먼 이유가 있었는데 까묵어서 -_- 걍 갔다 온 것으로 만족을 -_-;;;;
호텔 맞은편 높은 곳에 으리으리한 집이 보인다.
부자집인가 보다...
버스타기도 애매해서 걸어서 가기로 한다.
조금 헤매다가 드뎌 도착한다.
번지점프도 할 것 같은 구조물이다.
솔직히 올라가보니 별 것 없더라.
-_-
내려와서 미트볼 먹으러 가는 길이다.
미트볼 집 거의 다 와서 거대한 교회?가 보인다.
검색해 보니
Katarina Kyrka
라고 한다.
1640년에 지어진 아주 오래된 교회더라
사진찍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오래된 건물일줄이야....
근데 공사를 하는지 앞쪽은 저렇게 건축 시설물이 있다.
반대쪽은 멀쩡하다.
여튼 구경 잘하고 다시 이동
그리고
도착
메뉴판은 그저 희색은 종이요 검은건 글씨라는 것만 알겠다.
어찌어찌하다가
걍 미트볼 2종류를 주문햇다.
미트볼은 고기 종류를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망할 어떤 고기가 가능한지 적힌 종이를 안찍었다.
-_-
일단 나는 돼지 아님 소를 선택했던 것 같은데
왕이 선택한건 레인디어 였던 것 같다?
일단 레인디어의 맛은 낯설지 않은 그리고 다소 특별한 맛을 지닌 고기였다.
그렇게 질기지도 않고 소프트했다.
내가 선택한 고기는 뭐 실패할 수 없지 않겠는가?
여튼 오뚜기 3분 미트볼하곤 차원이 다른 맛이다.
너무 고차원적인 음식과 비교를 한건가?
그리고 양쪽 공통으로 있는 저 빨간 과일?은 링온벨리 라고 하는 것 같다.
그렇게 시큼하지도 달지도 않은 감칠맛 나는 그런 음식이었다.
한가지 아쉬운건 저 망할 감자 양을 줄이고 미트볼 몇 개 더 줌 안되니?
검색을 해보면 유명한 집이라 위치를 찍을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남겨본다.
음식을 다 먹고 야경 구경을 위하여 "Monteliusvagen"로 이동한다.
사실 우리가 여기로 간 이유는 카나리나 엘리베이터 (Katarina Elevator) 때문이었는데
어떨결에 야경을 찍게 된다.
일단 위 맵에서 Slussen (빨간선에 지워져서 잘 안보이긴 하는데) 역으로 쭉 이동을 한다.
저 거리는 나름 젊음의 거리? 같다. 사람도 많고 젊은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음식점, 술집 등이 매우 많다.
눈으로만 즐기고 몇 장만 사진을 남겨본다.
마지막은 네덜란드 대사관이다.
길 끝에 이런 표시판이 있는데...
무슨 의미일까?
11시부터 6시까진 자동차 출입 금지인가?
모르겠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사진으로 대체
뭐
잘찍은 사진은 아닐지라도 내 눈은 호강 오브 호강 했었음
-_-
뭔 이상한 논리람?
살작 과하게 HDR 먹여서 보정
포토샵에서 볼 땐 괜츈했는데 여기에 놓고보니 별로네 -_-
이 사진을 넣은 건
사실 야경을 찍던 시간엔 날이 꽤나 밝은 날이었음
근데 역광이라 보니 위의 야경 사진이 다소 어두운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의 현장감?을 보기 위해서임
여기가 야경포인트라고 확신을 가진 것은
이 곳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다른 사람들도 창가에 앉아서 열심히 사진찍드라
후훗
이렇게 아쉬운 야경을 뒤로 하고 호텔 배 위에서 술 한잔 더하기 위해서
호텔로 이동한다.
호텔 가다가 강?바다? 에서 또 야경 한 장
아니 두 장
쿠..쿨럭...
배 위에 자리를 잡으니 옆 테이블에서 맛나 보이는 샐러드를 먹고 있길래 종업원에게 음식 알아내서 시켜봄
오~~~~!! 개이득
맛있음. 가격도 나름 합리적?
여튼
이렇게 간단히 샐러드와 함께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스웨덴의 첫날을 보낸다.
진짜 해가 떨어져가는 야경을 보면서 말이지~!!
하지만 오늘의 밤은 길다.
진짜 마지막 맥주를 매콤한 라면과 함께 즐기고
스웨덴에서의 하루를 진짜 마무리 한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한다.
왜냐하면
소화해야 할 일정이 매우 많기 때문이지!!!
날씨 좋게 해주세요!!
라고
빌며
잠자리에 들어본다.
한가지 소원을 더 빌며 잠들어 본다.
침대에서 안떨어지게 해주세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