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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었으면 기록하기/소소한 일상

오아저씨 수제 고로케 (2014.11.29)

by KkaKang 2014. 12. 8.

지금 사는 곳. 신내동에 이사오고 가끔 망우역을 지날 때


낮에 줄서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을 보고...


저게 머지?


라는 의문과 함께 확인 결과 고로케 파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얼마나 맛나길래? 저래 줄을 서서 묵을까?


하여 반드시 함 사묵어봐야 하겠다.


라는 생각을 가진 수개월만에


토요일 오전 근무만하고 대충 시간 맞춰서 사묵기로 함...



예전에 4시 경에 갔을 때 오후 3시부터 한정수량만 판매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살짝 빠른 2시 반쯤 가서 서성이다가 2시 40분쯤 줄을 서서 기다림...



근데 솔직히 -ㅅ-


무언가를 줄서서 먹을만큼 "특별함"이 있는 음식이 딱히 없는 관계로


내가 먼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이 줄을 서서


(게다가 날씨는 춥구만 -ㅅ-)


고로케 하나 사묵겠다고 이러는지 -ㅅ-


의문이었지만...



어쨌든 먹는 즐거움은 항상 행복하니 -ㅅ-


내 함 기다려 주리라 -ㅅ-



애초에 여길 가겠다고 맘을 먹고 간게 아니라 사진기는 없었고 (있어도 안찍었을 듯... 난 수줍쟁이)


근처 사진을 찍은게 전무함 -ㅅ-


머 인터넷을 보니 -ㅅ- 꽤나 많은 포스팅이 있으니 -ㅅ- 굳이 사진이 없어도 무관 -ㅅ-




머 이 곳의 특별함이라 하면,


오후 3시에 판매하며 한정 수량만 판매하고


3가지 맛 (카레, 감자, 팥)이 있으며 한 명당 최대 4개씩 (머 우리의 위대한 아주머니, 할머니들의 쪼르기 신공은 어쩔 수 없지만)


개당 2,000원 (현찰만 받는지 -ㅅ- 아님 카드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음 -ㅅ- 난 현찰주고 사긴 했느데 -ㅅ- 카드기는 있었음)


인데...




와 근데 나 왜케 말이 많지 -ㅅ-



어쨌든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음... 기름이 많지 않아 니끼하진 않았고 겉의 도우?라고 해야하나 밀가루 반죽은 나쁘지 않은 식감이었다.


맛을 보자면 깔끔하니 괜츈했고 먹을만 했다.


감자맛은 아부지가 드셔서 맛을 모르겠고 카레맛과 팥맛을 보자면 일단 난 카레맛이 좋았고 팥맛도 그렇게 달지 않고 맛났음






근데...


굳이 이걸 줄서서 -ㅅ- 사먹어야 하는가? 에 대한 의문은 여전했고 -ㅅ-


와~! 다음에도 와서 사묵어야지! 이런 느낌은 안났음...


호기심에 한번 맛보는 것은 괜찮을 듯 함...




결론은, 맛없지는 않는데... 머랄까? 내가 3시에 아니 3시 전에 줄을 서서 사묵어야 하는 "정성"을 꼭 내야하나?




내 입맛엔 같이 산 꽈베기가 더 맛났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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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맛... 근데 그냥은 구별이 안되고 -ㅅ- 일딴 카레는 저렇게 도장찍혔고 -ㅅ- 감자와 팥은 고로케를 담은 봉지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데

종이를 접어서 주면 팥, 그냥 주면 감자임... 아래는 좌측에서 카레, 팥, 감자임



일반 고로케가 아닌 오븐에 구운 느낌이랄까? 머 그렇슴 -ㅅ-아래는 먼 맛인지 기억이 안남 -ㅅ- 카레였나?



이건 다른 맛인데 -ㅅ- 겉으로는 똑같음 -ㅅ-



카레맛을 반을 짤라보니 -ㅅ- 이렇게 생겼음 -ㅅ- 빈공간이 좀 많은.... 머 그래도 깔끔했음



같이 꽈베기 -ㅅ- 요거 맛남 -ㅅ- 달달하니 -ㅅ- 내가 좋아하는 맛

이거 말고도 스콘, 곡물빵도 같이 팜 -ㅅ- 담에는 이것도 같이, 아니면 저것만 사러 가봐야 겠음